학원 운영의 가장 큰 딜레마, 바로 강사 채용과 관리입니다.
3월 신학기를 앞두고 강사 세팅에 한창이실 텐데요. 원장님들의 머릿속은 복잡합니다.
“4대 보험을 들어주자니 비용이 부담스럽고,
3.3% 프리랜서로 하자니 나중에 강사 퇴직금 달라고 할까 봐 무섭고…”
최근 퇴사한 강사가 노동청에 신고해서 3년 치 강사 퇴직금은 물론 연차수당까지 줘야 했다는
주변 사례를 들으시면 불안감은 더욱 커지실 겁니다.
원장님들이 더이상 불안해하시지 않도록,
‘무늬만 프리랜서’ 리스크를 원천 차단하는 기준과
이미 엎질러진 물을 수습하는 현실적 대안을 단단하게 짚어드리겠습니다.

“강사 퇴직금 안주기로 합의했는데요?” 노동청에선 안 통하는 이유
많은 원장님들이 억울해하시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입사할 때 강사 본인이 세금 떼기 싫다고 3.3%로 해달라고 사정해서 들어줬어요.
계약서 특약사항에 퇴직금 없음으로 쓰고 사인도 받았는데, 이게 무효라고요?”
네, 안타깝게도 무효입니다.
근로기준법은 강행규정입니다.
원장님과 강사님이 어떤 합의를 했든, 계약서 제목이 용역계약서든 상관없습니다.
실제 근무 형태가 ‘근로자’라면 퇴직금을 줘야 합니다.
저희와 함께하시는 한 원장님은 강사에게 호의로 간식과 비품을 무상 제공하고 세심하게 업무를 챙기셨는데요.
안타깝게도 이 따뜻한 배려들이
법정에서는 ‘사용자의 지휘·감독’을 입증하는 증거가 되어 근로자성을 인정받는 독으로 돌아왔습니다.
프리랜서 vs 근로자, 판결을 가르는 한 끗 차이
그렇다면 진짜 3.3% 프리랜서로 인정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국세청과 노동부가 인정하는 [독립성 유지 가이드라인 3가지]를 지켜야 합니다.
비품을 누가 샀는가?
🔴 위험: 학원 소유의 노트북, 태블릿, 분필, 교재를 무상으로 제공함.
🟢 안전: 강사 본인의 노트북을 사용하게 하거나
학원 비품 사용 시 소정의 ‘장비 사용료’ 또는 ‘공간 임대료’를 공제하는 계약 구조를 만듦.
(사업소득자의 핵심은 ‘자신의 계산과 책임’ 하에 수익을 창출하는 것입니다.)
업무 지시, 어디까지 했는가?
🔴 위험: “선생님, 오늘 00이 보충 좀 해주세요”, “수업 10분 전에 와서 준비하세요” 등의 구체적인 업무 지시
🟢 안전: 강의 시간표 외에는 출퇴근 시간을 강제하지 않고
수업 방식이나 커리큘럼 구성에 대해 강사의 재량권을 100% 보장했다는 증빙(업무 위탁 확인서 등)을 남겨야 합니다.
우리학원에서만 근무하는가?
🔴 위험: 우리 학원에서만 일해야 한다고 강요하거나 겸업을 금지
🟢 안전: 다른 학원이나 과외를 병행할 수 있음을 계약서에 명시하고 실제로 타 소득이 발생하도록 유도
| 독립성 구분 | 근로자 | 프리랜서 |
| 비품구매 주체 | 학원에서 구매. 무상 제공 | 강사 본인이 준비하거나 학원 비품, 교재 사용 시 사용료 지불 |
| 지휘 감독 | 구체적인 출퇴근 시간 강제 카톡으로 업무지시 | 강의시간 외 자율성 보장 강의 방식의 재량권 부여 |
| 전속성 | 타 학원 출강금지, 전속계약 | 타학원, 과외 병행이 가능하도록 계약서에 기재 |
“이미 늦은 것 같아요…” 불안한 원장님을 위한 2가지 전략
글을 읽고 가슴이 철렁하신 원장님들이 계실 겁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4대 보험을 들어주자니 비용이 감당 안될 것 같아 걱정이시죠.
리스크는 줄이되, 비용까지 최소화하는 2가지 전략을 공개합니다.
💡 ‘두루누리’와 ‘통합고용세액공제’로 비용 상쇄하기
① ‘두루누리 지원금’으로 4대 보험료 80% 절감
월 급여 270만 원 미만의 신규 가입자라면 국민연금과 고용보험료의 80%를 국가에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원장님의 부담금뿐만 아니라 강사의 부담금도 줄어들기 때문에 4대 보험 가입을 설득하기 훨씬 수월해집니다.
② ‘통합고용세액공제’를 통한 법인세/소득세 공제
34세 이하 청년 강사를 정규직으로 채용하거나 전환할 경우,
수도권 기준 1인당 연간 1,450만 원(지방 1,550만 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3.3%로 아낀 4대 보험료보다 정규직 전환 후 받는 세액공제 혜택이 더 큰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소득세가 많이 나오는 원장님이라면,
강사를 4대 보험으로 돌리고 세액공제를 받는 것이
‘퇴직금 리스크 제거 + 합법적 절세’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길이라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글 insight
“좋은 사람과 오래 가려면
계약은 더 명확해야 합니다.“
우리 학원의 계약서가 법의 테두리 안에서도 안전한지 점검해 보세요.
지금이 바로 우리 학원의 구조를 재정비할 적기입니다.


